안양 예술공원 - 안양유원지의 재발견!


아직 초여름인데, 달력의 숫자보다 몸으로 느끼는 날씨가 더 뜨겁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안양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안양예술공원 앞까지 가는 버스들은 이렇습니다. 1번 국도인 '시흥대로' 를 이용해 안양예술공원 앞에서 하차를 하시거나, 지하철 1호선(수원 방향) 을 이용하셔서 관악역 에서 하차, 도보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공원들이 그렇듯이 안양예술공원도 산책을 하거나 나들이 하기에 아주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점점 더 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이 함께 있다면 더 좋겠죠? 안양 예술공원이 딱 그런곳 입니다.



여름철 물놀이 하면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한 문제겠죠? 비가 많이 내린 후라면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제가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했을 때에는 그렇게 깊은 수심은 아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물놀이를 하는 가족들을 종종보게 되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딱 좋은 정도의 수심이었습니다. 어른들 역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피하기에도 더할 나위없어 보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왼쪽으로 하천을 끼고 있는 중앙로(?) 를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빠른 걸음이라면 입구에서 부터 안양예술공원 맨 위쪽 서울대 관악수목원 입구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후다닥 걷기만 한다면 안양예술공원을 찾아올 이유가 없겠죠? 천천히 걸으면서 나무 그늘이 주는 상쾌함과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곳곳에 숨겨져있는 다양한 설치 미술품들을 감상하면서 걷는다면 더욱 즐거운 하루여행 코스가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입구를 지나 조금 걷다가 보니 하천 건너편으로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들이 있네요. 얼핏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는걸 보니 카페 안은 무척 시원해보였습니다. 물가에 발을 담그고 앉아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도 더워보이지는 않았지만, 계속 걷고있는 저로써는 카페안의 에어컨이 부럽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오늘의 계획은 안양예술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윗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안양예술공원의 끝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의 입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악수목원은 다시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안양예술공원에만 집중을 해 봅니다.



안양예술공원의 중앙광장 이라고 할 수 있는 넓은 광장의 한쪽에는 인공폭포가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조형물이기도 하지만, 뒷쪽에 나무숲과 어우러져 제법 멋짐을 전해줍니다. 특이한건 이 인공폭포 안쪽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폭포의 오른쪽 측면쪽에 만들어진 공간을 통과하면 물이 쏟아지는 폭포 뒷쪽까지 가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라면 폭포 뒤쪽에서의 인증샷 한장 남겨보세요. 추천! 합니다.



차들이 다니는 큰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숲속 여러곳에 사진찍기 좋은 여러 설치예술 작품들이 있습니다. 숲속에서의 뜻밖에 만남이 하루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제일 높은 곳, 전망대 입니다. 이 전망대도 숲속에 위치해 있는데, 전망대 높이 자체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위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막상 맨 위까지 올라보면 안양예술공원은 물론 안양시내와 뒷쪽 관악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전망대는 계단없이 경사진 회전길로 정상까지 오르게 되는데요. 바닥에 써 있는 거리 미터 표시를 확인하며 걸어올라가다 보면 생각보다는 그리 높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금방 도착을 했다는 느낌이랄까요?


한나절 정도의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까 봐두었던 카페에 들려 아이스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으로 하루여행을 마쳤습니다. 오랫만에 좀 걸었더니 다리가 약간... 뻐근하기는 하네요. 체력관리를 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