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12월의 날씨치고는 따뜻한 날씨지만, 미세먼지는 '나쁨' 단계로 야외할동을 자제해야 했던 날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지하상가를 지나 오랫만에 일렉트로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 했을때 느꼈던 즐거움이란~


오늘의 하루여행 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B1 층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 입니다.



일렉트로마트 Electro Mart 는 이마트의 브랜드샵으로 키덜트(Kid + Adult) 를 주 고객으로 하는 통합가전전문 매장입니다. 신기한게 많다는 얘기죠. 2016년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현재 전국에 9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름 기대 이상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만큼 앞으로 매장수는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렉트로맨이 좀 불편한 자세로 앉아 우리를 맞아줍니다. 일렉트로맨은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인데요. 웹툰을 통해 브랜드툰으로 연재가 될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매장 전체를 둘러보면 일하는 직원들보다 이 일렉트로맨을 더 많이 만나게 되는 신기한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제일 먼저 애플샵 a Store 가 있습니다. 애플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죠. 새로나온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돌고 전시를 해 놨는데, 아이폰7 을 보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던 얼마전 출시된 신형 맥북프로 제품을 살펴 봤는데요. 키보드 윗줄 펑션키가 놓인 자리에 새롭게 구성된 터치스크린이 무척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가격 문제는 좀...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만난 곳은 붐마스터 Boom Master 코너 입니다. 붐마스터란 가방이나 여행용 캐리어 등에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드는 오디오 제작 브랜드 인데요. 여러가지 모양의 가방을 이용해 그야말로 간지나는 여행용(?) 스피커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본인의 가방에 직접 오디오 시스템을 커스텀 해 주기도 합니다. 



냉장고와 티비를 판매하는 생활 가전 코너를 지나면 아웃도어 코너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차 하는 순간 점점 깊은곳을 빠져드는 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모여있는 자전거 전문 코너 입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전기자전거까지 전시가 되어 있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엔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으로 교체가 되어있더군요. 약간의 트랜드 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한쪽 구석에 잔뜩 몸을 움추리고 있는 브롬튼 Brompton 은 오늘도 자기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데리러 올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주렴! 인사를 해 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네요. 미니벨로에 맡기기에는 제 몸뚱아리가 너무 커져버린건 아닌가 하는 반성까지 해 보게 됩니다. 혹시 자전거가 있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화 되는건 아닐까요?



다양한 캠핑 용품들을 볼 수 있는 코너 입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에 별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한쪽 귀퉁이에 있는 착착 접어서 휴대가 가능한 의자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건 가방에 하나 넣어 가지고 다녀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어서 하/마/터/면 덜컥~ 카드를 꺼낼 뻔 했습니다.



요즘 단연코! 가장 핫 한 아이템인 드론 코너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전 출시된 인스파이어2 Inspire2 나 매빅프로 Mavic Pro 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전시된 제품들은 약간 시간이 지난 제품들 뿐이라서 살짝 실망! 했습니다.




3D 촬영으로 자신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3D 피규어 센터 입니다. 8개의 방향, 총 70여대의 카메라로 3D 스캐닝된 이미지를 인형 피규어 형태로 만들어주는 곳인데, 샘플로 만들어 전시해 놓은 피규어들을 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가족사진을 촬영하기 보다는 가족 피규어 제작을 하게 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하면 이젠 아빠들도 특별히 쇼핑할 물건이 없어도 쇼핑몰이 즐거울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뽐뿌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이죠.

한바퀴를 다 돌아보고 다시 처음 들어갔던 입구앞까지 왔습니다만, 이 허전한 마음은 왜죠?


오늘의 하루여행 은 커다란 쇼핑몰속에 '던져질' 아빠들을 위한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였습니다. 



바람과 함께 달려볼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