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눈내린 속초해변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속초는 밤새 내린눈으로 온통 새하얀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큰 도로변은 제설작업이 많이 되어 있었지만, 그늘진 곳이나 작은 골목길은 완전히 빙판길이 되었버렸습니다.



오늘의 하루여행은 간밤의 폭설로 하얗게 변해버린 속초의 해변 그리고 겨울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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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다시 찾은 속초는 하늘만 봐서는 어제밤에 그렇게 큰 눈이 왔었는지 가늠을 할 수 없을 만큼 맑은, 구름 한점 없는 날씨 입니다. 눈 소식에 속초행 고속버스에 올라탈때까지 망설임이 있었는데, 막상 고속도로변 양쪽에 눈덮인 산이 펼쳐지기 시작하니 오히려 즐거움과 설레임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속초에 도착해 좋은 것은 바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아니 3분 거리에 바로 속초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여름이었으면 피서객들로 붐볐을 이곳 속초 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낭만 여행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얀 해변과 파란 바다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의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좋은 날씨 덕에 함께 더 즐거운 겨울바다 여행입니다.



입구에서 만난 속초해변 자연사 박물관 입니다. 무료로 입장도 가능합니다. 입구에서 괴기기한 공룡소리들을 켜 놓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속초해변 자연사 박물관을 등지고 바다쪽으로 몇발자국 발을 옮기면 속초팔경 중 하나인 조도를 알리는 조형물 입니다. 조도(鳥島) 는 속초해변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섬으로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해송 등으로 울창한 숲이 장관이었던 섬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섬이 점차 황폐화 되어 버려진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속초시가 섬 복원 작업에 나서면서 다시 섬의 옛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동해안의 다른 일출명소들 처럼 속초해변에서도 2017 해맞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도 두세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이렇게 멋진 겨울 해변과 해맞이 장소가 있다는 점이 큰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파제를 이용해 조성된 포토존 입니다. 포토존이라는 이름처럼, 스마트폰과 셀카봉을 든 사람들이 겨울바다에서의 인증샷을 남기기에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생각보다 큰 파도들 때문에 간혹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그것도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배경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새롭게 겨울바다의 매력을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흰눈이 덮인 해변의 분위기는 정말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겨울바다의 낭만을 두배는 더해준 고마운 눈 입니다.


밤사이 큰 눈이 왔다면, 그리고 이제 일기예보에서 내일의 날씨는 '맑음' 이라고 한다면 바로 동해의 겨울바다로 하루여행을 떠나보세요.



아직 속초에 포켓몬이 출현하나요?